환율 다시 급등... 장중 1600원 육박

등록 2009.03.06 09:35수정 2009.03.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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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주가 급락 여파로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1,600원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0.00원 상승한 1,5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2원 급등한 1,59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97.00원까지 상승한 뒤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1,574.00원까지 급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6,600선 아래로 폭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0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주식 매도세로 돌아선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도 개입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주가 약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1,600원 부근에서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02.91원을, 엔.달러 환율은 98.32엔을 기록하고 있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3.06 09:35ⓒ 2009 OhmyNews
#3월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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