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위의 화초들
양지영
이렇게 집안에 들여 놓으니 좋습니다.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사전에 의하면, 로즈마리는 빈혈, 기억력증강, 소독효과와 더불어 머리를 맑게 해주며 은녹색의 잎을 말려 향료로 사용하는 허브식물입니다.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키우는 것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햇빛도 많이 보게 해 주어야 하고, 물도 적당히 주어야 하며 적절히 통풍도 되어야 합니다. 물론, 사랑이 과해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서 죽고, 관심이 없어 물을 적게 주면 말라 죽습니다. 인간처럼, 허브 역시 사랑이 적절해야 잘 자랍니다.
화초를 키우다보면 예쁘게 관심을 가지고 보는 시기도 있고, 가끔은 귀찮아서 무심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 좀 그렇습니다. 이런 무심하고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어 생존하는 화초를 보면 일견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그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는 화초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에구, 관심 좀 가질 걸. 미안타.' 하면서 올해는 죽어가는 화초가 없도록 사랑을 해 주리라 마음을 먹어 봅니다.
올해, 새 식구가 된 로즈마리! 싱싱하게 우리 가족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이 봄에 여러분도 화초 하나 집안에 들여 놓으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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