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근
장명근
이원철은 경주에서 밤 시간대를 선택하여 오래된 능과 자연풍경을 장 노출로서 촬영하여 외형적으로 독특한 컬러가 드러나는 사진이미지를 생산하였다. 역사적인 공간과 표현방식이 상호의미 작용하여 보는 이들을 시간여행으로 빠져들게 한다.
임선영은 섬세하면서도 정서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공간을 카메라앵글에 담았는데, 세련된 프레밍으로 인해 보는 이들의 내면을 자극하는 사진 영상 이미지가 생산되었다. 도회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작가의 정신세계가 강하게 드러나는 최종 결과물인 것이다.
장명근은 카메라메커니즘의 특성과 자신의 미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특정한 사물과 공간을 재구성하여 보는 이들의 정서를 차분하게 혹은 강하게 자극하는 이미지를 생산 하였다. 현실 그 자체를 단순하게 재현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 스스로가 말하는 사유적인 결과물이 생산 된 것이다.
이번에 기획한 'The moment of strangeness'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특정한 사회문화적인 현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 사진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사유세계를 바탕으로 특정한 현실과 사물을 재구성하여 작가적인 사색과 철학적인 사고가 느껴지는 사진 찍기를 하는 사진가들이다.
그리고 작가 개인의 개성과 독특한 사고가 느껴지는 창조적인 작품을 많이 발표하여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므로 이번 전시회는 한국사진의 새로운 경향과 지형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전시기간: 2009년 3월6일(금) - 31일(화)
전시장소: Lake Side Art Gallery (031-334-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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