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 김성수
인촌기념회
구한말 춘강 고정주(1863-1933) 선생은 후학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학교를 설립한다. 그것이 창흥의숙이다. 이곳에서는 신식학문을 가르쳤으며 그것을 배우기 위해 인근의 촉망받는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이 바로 인촌 김성수, 고하 송진우, 가인 김병로, 무송 현준호 같은 쟁쟁한 인사들이다.
이들은 모두 창흥의숙에서 공부했으며, 한국의 근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인촌 김성수는 동아일보를 세워 국민 계몽운동과 민족정신 고취에 앞장섰고, 고하 송진우는 한민당 당수로 민주주의의 실천을 위해 애를 썼다. 가인 김병로는 초대 대법원장을 지내면서 법치를 실현했으며 무송 현준호는 호남은행을 세워 근대적 경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렇게 대단했던 창흥의숙이 이제는 면소재지의 작은 초등학교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10개 학급의 창평초등학교에는 현재 168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직원 24명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교를 교육공동체로 파악하고 있는 나재환 교장 선생님은 학교를 좀 더 나은 교육발전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모델을 찾으려 한다.
마을 광장 주변 축제장의 볼거리와 먹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