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미숙이에 한 장면만화방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해프닝들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용한
김현태 연극배우는 뉴컴퍼니(대표 이상원)가 주는 공로상을 받은 자리에서 "<만화방 미숙이>가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더 오랫동안 장수하는 뮤지컬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만화방 미숙이>에 주인공 역을 맡은 송예진(4대 미숙이)씨는 "소극장 뮤지컬이라고 색안경이나 편견을 갖고 보시지 말고 편하게 저희 작품을 봐 달라"고 말했다.
주인공만큼이나 맛깔 나는 연기와 경상도 사투리 그리고 특색 있는 캐릭터로서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박민규(똘마니 역)씨도 "매일 관객들을 본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고 강조하면서 "주인공을 떠나서 대구를 대표하는 캐릭터 배우, 나아가 전국적으로 뮤지컬을 대표 캐릭터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자리에는 최다관극상을 받은 닉네임 레몬향 김태열(여. 회사원)씨는 "<만화방 미숙이>를 13번 볼 때마다 커튼콜에 매료된다"면서 "<만화방 미숙이>가 오랫동안 장수하는 뮤지컬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들만큼이나 서울 진출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홍보를 위해 2달 동안 홀로 포스터를 붙이며 찜질방에서 기거를 해야만 했다는 이동수 기획실장(뉴컴퍼니)은 "<만화방 미숙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나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였다.
이 기획실장은 "<만화방 미숙이>를 통해서 지금까지 38명의 배우들이 배출되었는데 서울로 진출한 배우들이 앞으로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로 성장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방송인 방우정씨가 직접 사회도 보고 카메오로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만화방 미숙이>에서는 관객과의 소통이 500회까지 올 수 있는 힘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