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증세와 장거리 트래킹에 지친 대원들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잠시 쉬고 있다.
푸르메재단
백두산보다 높은 곳에서부터 이동을 시작했고, 고산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3,000m선을 오르내리며 걷다보니 일부 대원들은 극도로 지쳐갔다. 평소 산을 즐기던 대원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전문 산악인들도 피해갈 수 없다는 고산증세를 견디며 고도를 높여간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다만, 이방인을 감싸주는 현지인들의 따스한 눈빛, 그리고 아름답다 못해 외경스럽기까지 한 경치를 벗 삼아 한발 한발 나아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