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작지만나의 미래는 태양처럼
김찬순
오마이뉴스에 글을 올린 지 1년 가까이 되어 간다. 그동안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되어 기사를 올리면서, 확실하게 내 마음이 가난해졌다. 구체적으로 꼭 꼬집어 설명하기 힘들지만, 내 주변의 자연과 삶을 둘러보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내가 처한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가 되면서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30년 넘게 샐러리맨 생활을 해왔다. 나는 그 30년 동안 여러직장을 옮겨다녔다. 대개의 직장들은 일요일도 토요일도 심지어는 명절도 없었다. 그래서 늘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적었다. 그야말로 별을 보고 나가 별을 보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누구나 10대 때는 문학소녀라는 말처럼 나도 20때에는 청운의 작가의 꿈을 가지고 시를 쓰고는 했다. 그러나 내가 좋아했던 책과 음악 영화 등이 정말 나와는 먼 세계처럼 멀어져 갔다. 2-3년전부터 나는 내 젊은 시절의 이루지 못한 꿈을 하나씩 찾고 싶었다. 그 꿈에 가까이 가기 위해 하나 둘 찾다가 만나게 된 오마이뉴스. 아직 나는 오마이뉴스의 새내기에 지나지 않지만, 1-2년 후의 내 모습을 꿈꾸면서 오늘도 열심히 사진을 찍고 기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