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친환경농업 생태단지
전라남도(김성회)
유기농 경지는 5배, 무농약·저농약 경지도 각각 20배 이상 증가임영주 전라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도와 시·군 그리고 농민이 합심 노력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1조799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한 결과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겨 초과 달성하게 됐다"면서 "이로써 전라남도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전국 인증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인증단계별로 구분하면 최소 5년 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유기농 경지 면적이 지난 2004년 416ha에서 1854ha로 5배가량 늘어났고, 친환경농업 초기 실천 단계로 볼 수 있는 저농약 경지 또한 2004년 2650ha에서 7만3960ha로 2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농약 단계를 거친 무농약 경지도 같은 기간 991ha에서 2만535ha로 21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숫자 또한 크게 불어났다. 전라남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04년 4060호였던 친환경농업 농가가 2005년 1만5752호, 2006년 3만1544호, 2007년 7만929호 그리고 작년 11월말 현재 10만1679호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4년 만에 9만7619호가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에서 역점 목표였던 친환경농업 기반구축과 확산 단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5차년도인 올해에는 친환경 농업 육성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신규 인증 확대보다는 기존 인증 농가의 무농약이상 인증단계 상향(인증면적 40% 이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