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도 없이 임대를 내놓았다.
이장연
오락실 골목에서 마지막 남은 오락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즐겨찾던 곳이었는데, 이름은 바뀌었지만 오락실에는 교복을 입은 채 오락에 빠진 남학생들로 가득했다. 스트리트파이터를 시작으로 사무라이쇼다운, 킹오브파이터, 삼국지, 철권, 아랑전설, 1945, NBA, 후크 등등의 오락실 게임이 떠올랐다.
아참, 요즘에는 인터넷만 되면 컴퓨터로 옛 오락실게임을 즐길 수 있다. 노트북에는 오락실 게임 실행기와 파일이 저장되어 있어, 간혹 생각나면 해보고 있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으면 녹슬지 않은 실력이 간혹 발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