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원 교사가 31일 저녁 종로 보신각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기 위해 장소를 이동하다 경찰이 '풍선은 시민의 안전을 위험하는 물건"이라며 가로 막자 서러움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윤석
자신들의 단체를 상징하며 높이 든 깃발은 '불법 시위용품'이 되어 버렸다.
'불법 시위용품'인 깃발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경찰에 맞서 카페 회원들은 "깃발만은 절대로 내릴 수 없다"며 자신들이 가지고 온 태극기까지 같이 매달았지만 경찰은 아무런 망설임없이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깃발과 태극기를 낚아채 갔다.
빼앗긴 자신들의 깃발을 돌려달라고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은 "연행하겠다"는 위협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