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전 화분딸기화분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기때문에 아이들 생태교육에
도움이 된다.
참거래
지리산 중산리 가는 곳에 산청 시천면이 있는데 그곳에는 지리산 만큼이나 넉넉한 인심을 가진 딸기 농부 손정모씨가 있다.
그와의 인연은 지난 여름이었다. 무더운 여름 모기가 극성이던 한 밤중에 그는 힘든 표정으로 사무실을 찾아왔다. 첫음 시도한 메론이 하룻밤 수분관리 잘못으로 갈아 엎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그의 하우스 크기면 2000개 정도를 수확해야 하는데 고작 300개 정도 수확을 했다고 했다.
그것도 메론의 그물 모양의 네트 형성이 잘 안돼 정상적인 유통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어려운 농부를 돕는 농부 SOS를 통해 그의 메론 모두를 판매해줬다. 그렇게 해도 그가 건진돈은 70만 원 내외였다. 겨우 파종비 정도를 건진 것이지만 그래도 정성스럽게 키운 메론을 갈아업지 않았다는 것에 행복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