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 옛날엔 단지로 불려 "

옹기엑스포 앞두고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열려

등록 2008.12.12 20:41수정 2008.12.13 16:51
0
원고료로 응원
 12월 12일 남구 달동 '옹기길'과 '옹기공원' 일대에서 열린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에서 아낙들이 옹기를 이고 춤을 추고 있다
12월 12일 남구 달동 '옹기길'과 '옹기공원' 일대에서 열린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에서 아낙들이 옹기를 이고 춤을 추고 있다 박석철
12월 12일 남구 달동 '옹기길'과 '옹기공원' 일대에서 열린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에서 아낙들이 옹기를 이고 춤을 추고 있다 ⓒ 박석철

내년 10월 9일부터 한 달간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등에서 울산옹기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가운데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도록 '향수 1936년 울산 달리'에는 과거 읍·면제를 시행하기 전에 울산 남구 달리(현재 달동)를 단지라 불렀으며, 마을이름에 '옹기전깍단(깍단-마을의 한쪽)', '단지깍단'이란 명칭도 존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이 옹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몰포'라는 울산지역 선착장 지명과 옹기가마터에 대한 기록도 있어 이곳이 역사적으로 옹기 제작 및 유통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울산옹기엑스포 조직위는 추정했다.
 
이와 관련, 옹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엑스포 개최 300일을 앞둔 12월 12일 남구 달동 '옹기길'과 '옹기공원' 일대에서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를 열고 엑스포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벤트, 판매, 홍보행사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서는 옹기길 퍼레이드와 옹기악기 체험, 전통주 빚기, 옹기속 저장먹거리, 짚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고 옹기와 지역 전통음식인 젓갈, 장류 등 지역특산품 판매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 옹기 판매 행사 모습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 옹기 판매 행사 모습 박석철
‘달동, 추억의 옹기장터’ 거리이벤트 옹기 판매 행사 모습 ⓒ 박석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이어졌고 박맹우 울산시장 등 조직위원, 문화예술계 인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30분 개장식이 있었다. 
 
한편 울산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제정된 남구 거리명에 '옹기'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으며, 근처에는 1500여㎡ 규모의 '옹기공원'도 조성돼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12.12 20:41ⓒ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옹기엑스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