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해남 절임배추요! 아낙이 절임과정을 다 끝낸 배추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돈삼
한편 양씨가 살고 있는 해남군 북평면 동해리는 '해남김치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있다. 해남 두륜산의 정기를 안고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마을로 뒷산에 수백 마리의 박쥐가 사는 동굴이 있다. 냇가에는 다슬기, 피리, 가재 등이 노닌다. 마을 앞 동해들은 드넓다. 그 너머로 꼬막과 바지락, 낙지 등이 잡히는 바다가 있다.
해남김치마을(운영위원장 추행호)에서는 이 곳에서 생산된 배추, 마늘, 고추, 파 등 농산물과 인근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젓갈, 굴 등으로 김장을 해 토굴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팔고 있다.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를 비롯 갯벌생태체험, 떡메치기, 된장 담그기, 콩 타작, 짚공예, 고구마 캐기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