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오늘(11월 30일)은 아내 생일입니다. 매년 11월 3일 음력으로 오늘입니다. 그래서 17시경 가까운 이웃과 함께 아내가 좋아하는 옹심이 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옹심이 칼국수는 메밀 칼국수에 감자 전분으로 만든 새알 모양의 옹심이를 5알 넣고 끓인 칼국수를 말합니다. 아내는 우연히 다른 분과 옹심이 칼국수를 한번 먹어 보고는 이번에 한턱 쓰겠다고 하니 옹심이 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엄마 나 돼지고기 먹고 싶어"3일전 6학년 딸이 철없이 아빠가 오늘 회식시켜 준다니까 엄마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오직 자식들 뿐인 아내는 딸의 그 말에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처음엔 옹심이 칼국수 먹고 싶다더니 가까운 식당에 가자고 합니다. 이유는? 딸이 돼지고기 먹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출근하면서 딸에게 귀엣말로 속삭였습니다."해림아, 내일 엄마 생일인데 엄마가 좋아하는 옹심이 칼국수를 먹는다고 해야지 돼지고기 먹고싶다고 하면 어떻하니?"안먹히면 어떻하나 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딸이 엄마에게 어떻게 말했는지 몰라도 옹심이 칼국수 먹으러 가는데 다른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ㅋ~ 저의 작전이 먹힌듯 합니다."아빠 이거 가방에 숨겨가" 토요일 저녁 17시 특근 출근하여 일요일 아침 아내 생일날 퇴근하니 두녀석이 쪼르르 달려오더니 뭔가를 주면서 얼른 가방에 숨기라 합니다. 자세히 보니 예쁘게 포장된 선물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엄마 생일 축하해요. 해림이랑 현근이가" ㅋ~ 참 기특도 하네요. 엄마 선물도 준비 할줄 알구요. 모른척 하고 차로 20분 달려 있는 일산해수욕장내에 있는 옹심이 칼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동네 가까운 분들 몇이랑요. 그냥 저녁이나 먹자고 했는데 눈치 챘는지 아내 선물을 하나씩 준비했더군요. 아내는 기뻐 합니다. 겉으론 잘 표현하지 않지만요."생일축하선물. 이거 밥먹고 남은돈..."나도 생일 축하한다면서 3만원을 주었습니다. 아내는 선물같은거 보다 현금을 더 좋아 합니다. 그래서 남은돈 3만원을 아내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아내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가득합니다.그렇게 우린 오늘 저녁 옹심이 칼국수 가족 회식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덧붙이는 글 | 다음카페 올림 덧붙이는 글 다음카페 올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아내생일 #가족회식 #옹심이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변창기 (byun21c) 내방 구독하기 인간해방 사회는 불가능한가? 노동해방 사회는 불가능한가? 청소노동자도 노동귀족으로 사는 사회는 불가능한가? 이 기자의 최신기사 [모이] 바람 불면 나뒹구는 쓰레기... 대책을 찾아야 합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3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4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5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오늘은 아내 생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동훈 표정 묻자 "해가 져서...", 이어진 기자들의 탄성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