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공원,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 등이 갖춰진 철새조망대 1층. 영상관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특수안경을 끼고 금강하구를 찾는 새들의 종류와 특징, 생태 등을 생생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종안
특히 올해는 살아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장이 조성되었고,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허공에 움직임으로 모든 모니터 화면을 제어하는 동작인식시스템도 설치되어 종합생태교육시설로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철새조망대는 금강의 철새들을 실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방송용급 파노라마 카메라 3대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시설투자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철새조망대를 다녀가는 관광객은 매년 늘고 있으며 유치원생과 학생을 비롯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으로 주말에는 여느 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가족들 간의 행복한 휴식처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철새축제를 주최한 군산시는 관광객 참여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세계축제’란 명칭에 걸맞게 외국관련 전시와 참여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고 합니다.
소모성 이벤트 행사를 대폭 줄이는 대신 현장에서 직접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투어를 대폭 증편하여 코스를 확대하고, 군산시와 새만금 지역을 관광하는 관광투어와 새만금을 연결하는 각 섬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담아 습지 체험장에서 가족과 함께 걷는 새만금 미니 로드 걷기 체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중 조망대 입장도 전면 무료 개방된다고 합니다.
부대행사로는 자연다큐멘터리 PD강연이 열립니다. 연예인을 동원한 소모성 행사에서 탈피해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된 생태 프로그램을 촬영한 PD들의 생생한 설명이 입체 영상실에서 진행되며, 해설이 있는 철새 탐조, 추억의 먹을거리 장터, 나무 솟대와 철새, 민속놀이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겨울철 생태관광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축제 연계행사로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총 32일간 주말탐조 투어를 실시해 축제가 끝나고 나서도 철새 조망대를 찾는 관광객이 철새들을 보고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알맹이 없는 지자체 축제가 천여 개가 넘는 축제의 홍수시대에 자연과 함께하는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조류학자와 함께하는 겨울철새탐조투어를 별도로 운영하고 새만금관광투어, 철새관광 열차투어와 농촌체험도 개최되어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5회 ‘2008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즐거움과 사랑도 함께 나누는 잔치판이 될 것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연인과 가족이 함께 철새들의 군무도 감상하고 군산의 먹을거리와 주변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겨레필통(http://blog.hani.co.kr/chongani/)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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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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