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문창수 L.A. 전시회 포스터
문창수
동도서기(東道西器)를 그림에서 실천한 화가 문창수, 그는 이 동도서기를 미국 로스엔젤레스 “Vision Art Hall(☎ 213-385-5460)”에서도 펼친다. 미주동포 후원재단 초청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개화기 김윤식∙김홍집∙어윤중 등 온건파가 편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은 우리 전통 제도와 사상인 도(道)는 지키되, 근대 서구의 기술인 기(器)는 받아들이자는 이론이다. 그 이론을 문창수는 그림에서 펼치고 있다. 서양 그릇인 서양화에 동양 곧 한국의 정신이 깃든 풍물굿을 묘사하는데 혼을 담는다.
이런 그의 작품활동이 미주동포들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번에 전시할 작품은 500호 대작(“백색의 신명”)부터 6호에 이르는 소품까지 풍물굿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 40여 점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우리 동포들이 이국생활의 애환과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