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는 연기 군민 모욕 말라"

한나라당충남도당 성명... 연기군수 후보 공천 놓고 자유선진당과 신경전

등록 2008.09.25 14:12수정 2008.09.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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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9일 치러질 예정인 충남 연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기싸움이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당선됐던 자유선진당 후보와 자유선진당 전신인 국민중심당 후보가 불법 또는 부정선거로 인해 중도하차하면서 연기군민들의 명예를 실추했을 뿐만 아니라 막대한 선거비용의 낭비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자숙하는 의미로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이 번 만큼은 좀 더 좋은 후보를 공천, 과거의 잘못을 만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심대평 대표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죄하는 의미에서 더 좋은 후보를 내서 선택받게 하는 것이 옳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충남도당은 24일 성명을 내고 "자유선진당과 심대평 대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함으로 우리 도민과 연기 군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며 "연기 군민들에게 치욕의 오명을 안겨준 자유선진당은 책임지고 자숙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당은 "부정 불법선거의 상습 정당인 자유선진당은 이번 연기군수 보궐선거의 후보공천을 하지 않는 것만이 연기 군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이며, 임기 내 4번의 선거를 치를까 걱정하는 연기 군민을 안심시키는 유일한 길 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08.09.25 14:12ⓒ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연기군수 #심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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