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문무관 입장 후 국왕께 예를 올리는 진하의(進賀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조선시대 대사례가 거행된 것은 1477년(성종 8), 1502년(연산군 8), 1512년(연산군 11), 1534년(중종 29), 1743년(영조 19), 1764년(영조 40) 등 모두 여섯 차례이다. 영조임금은
이날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궁궐이 아닌 성균관에 거둥하여 석전제(釋奠祭), 알성문과(謁聖文科), 알성무과(謁聖武科), 방방의(放榜儀), 합격자 발표 , 환궁 등 다양한 의식과 함께 활쏘기를 거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호위군사, 의장 및 문무관 입장 후 국왕께 예를 올리는 진하의(進賀儀), 국왕이 활을 쏘는 예인 어사례(御射禮), 문무백관이 활을 쏘는 시사례(侍射禮), 국왕이 신하들에게 상과 벌주를 내리는 의식인 시사관상벌례(侍射官賞罰禮) 등의 의례절차가 음악에 맞춰 진행되어 조선시대 예악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관객참관을 위해 궁중무용인 무고무, 검무 공연도 선보인다.
1743년 대사례는 종친을 비롯하여 영조의 탕평정치를 이끌어 갈 핵심 인물 30명을 시사자로 엄선해 대사례를 통해 탕평정치를 지속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왕실복식체험을 할 수 있는 왕실문화체험과 대사례의 장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궁중의례 재현사업 디지털 사진공모전(10월까지 상시 접수)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