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를 미화시키게"이상희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태영 합참의장(자료사진)
유성호
"군대에서 들은 옛말이 생각나는 구나. '북한은 잠재적인 위험이지만, 무식한 간부는 현재의 위험이다'(하얀숯, 다음)"국방부의 간부들도 한 건 하셨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근현대사 교과서 내용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는데요, 그 내용은 제주 4·3 사건을 좌익의 반란으로 규정하고, 전두환 정권을 미화하는 것이랍니다.
"일본 교과서 욕할 거 없다. 원래 보수와 친일파는 상극이어야 정상인데, 일본과 너무나 닮아있다. 대한민국 교과서도 힘 잡은 놈들 논리를 후세들에게 세뇌시키는 도구로 전락하는 거냐?(goldhands)"이어 무시무시한 음모론이 제기됩니다.
"이건 군사쿠데타의 음모라고 의심해야 한다. 국민에 대해 천인공노할 살인 만행을 저지른 군부를 미화하다니…. 그렇다면 지금의 군부도 언제든 군사 쿠데타를 할 수 있다는 경고 아닌가! 군인이 국방의 의무는 다하지 않고 이렇듯 반민주적인 주장을 일삼고 여론을 몰아가는 것은 월권이고 '대국민협박'이다(궁예, 다음)"공안3과로 괜찮겠어? 100과는 돼야지!이에 질세라 검찰도 '대국민협박'에 가세합니다. 대검찰청이 이르면 내년 3월 공안부에 공안3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데요, 공안3과가 부활하면 촛불집회 등 새로운 유형의 집단행동 사범이나 대테러를 조장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신뢰저해 사범 수사를 전담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군·검 '공안 브라더스'의 대약진이네요.
"말 그대로 정부 입맛에 안 맞으면 반정부주의자. 한 마디로 그 말이군. 정부 입맛대로 지들 마음에 안 들면 공안사범 되는 거고. 정부 잘못했다고 떠들면 반정부주의자 되는 거고(TOC, 다음)""공안3과? 1%의 안전을 위해서는 공안 '100과'까지 필요할 텐데(공주님, 다음)"라며 검찰에 힘을 실어주기도 합니다. '신뢰저해 사범'을 잡아들이겠다는 공안3과. 누리꾼은 딱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는데요.
"뉴스에서 자기가 한 말 일주일 만에 뒤집고, 약속한 거 다 거짓말이고, 영향력은 커서 전 국민의 신뢰를 한번에 무너뜨린 그 사람. 헌데 그 사람이라면 뭐든 용서해주는 검찰이 과연 잘 할 수 있을까?(SoulHunter)"그 사람은 "진정한 빅브러더(지노, 다음)"를 꿈꾸는 걸까요? 무시무시한 브러더들과 함께 했던 <댓글 늬우스>, 이만 마칩니다.
지난 <댓글 늬우스 29회> "당신이 추천하는 최악의 시간 여행지" 이벤트 우수작을 발표합니다.
- 그람시(ysh2580)님 "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의 의경생활"이란 제목으로 당시의 심정을 구슬프게 잘 풀어내셨습니다.
그람시님은 제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십시오. 신간 서적과 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0회 이벤트는 "이명박 정부 최악의 브러더스"입니다. 만나기만 하면 역효과를 내는 '덤앤더머'를 그 이유와 함께 선정해 주세요. 댓글로 달아주십시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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