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현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조상을 모신 사당인 '이상재'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창현
그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 나라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것에 대해 그 조상에게 책임을 묻고자 포항에 있는 이 대통령 고향마을에서 1인시위를 했다"며 "휠체어에 피켓을 꽂고 이명박 대통령 조부모가 살던 집을 방문하니 수많은 관광객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둘러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에게 '지금 현재 이런 잘못되어가고 있는 역사를 아이들에게 잘 가르쳐야 된다'고 외치니 어떤 부모는 아이 손을 잡고 빨리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경찰을 부르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그는 "배가 물 위를 가야지, 자동차가 가는 길을 가서야 되겠느냐. 대통령도 대통령의 갈 길을 가야지, 엉뚱한 길로 간다면 하야시켜야 되지 않느냐"라고 외쳤다. 이에 "그 말이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최씨는 소개했다.
최씨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 고향 집에 도착해 1인시위를 벌였다. 최씨는 "이 대통령의 생가에는 이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성장기의 사진들이 전시돼 있었고 잠시 피켓으로 1인시위를 한 후 나왔다"면서 "대통령의 부모와 조상을 모셔놓은 선산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설명.
이어 그는 "100m 동네 위로 올라가니 이 대통령 조상을 모셔놓은 사당이 있었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1인시위를 하면서 조상들에게 촉구하는 구호를 큰 소리로 외쳤다"고 밝혔다. 사당 뒤에 있는 선산도 찾았는데, 그는 "묘지에 제 휠체어 뒤에 꽂았던 피켓을 놓은 채 1인시위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켓 앞면에는 "광우병 소로 국민을 마루타로 만들더니 이제 국민의 방송, YTN, KBS를 명박방송으로 만든 쥐박아! 70년, 80년 군사정권도 너처럼 이러지는 않았다. 매일매일 미쳐가는 이명박과 어청수, 한나라당을 몰아내자"고, 뒷면에는 "용서받지 못할 저주받을 명박아 네가 총과 방패로 국민을 짓밟고 가둘지언정 국민은 물러나지 않음을 명심해라! 역사가 너를 독재자로 매국노로, 아니 더한 놈으로 심판할 것이다"고 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