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칼 퍼포먼스'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홍명옥)은 전국 3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9월 3일 낮 12시,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노동악법 필수유지업무제도 폐기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필수유지업무제도와 관련해 대다수 병원에서는 자율교섭으로 자율타결을 이뤄가고 있지만, 고대의료원, CMC(강남성모병원, 성모병원), 보훈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전북대병원, 영남대의료원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북지방노동위원회,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병원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 전문성도 없는 공익위원들을 졸속적으로 선임해 평소 근무와 다름없는 높은 유지비율을 결정했다”며 “의료민영화 저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산별중앙협약 쟁취, 인력충원과 의료기관평가제도 개선 등 2008년 투쟁을 승리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인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제2의 직권중재로 둔갑하고 있는 필수유지업무제도에 맞서 오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북지방노동위원회, 경북지방노동위원회 등 필수유지업무협정과 관련 강제결정한 지방노동위원회를 대상으로 ▲ 필수유지업무협정 강제결정 취하 ▲ 해당 지방노동위원장 사과 ▲ 담당 공익위원 자진사퇴 혹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담당 공익위원 해촉 조치 ▲ 필수유지업무제도 폐지 등을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