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내의 항공항천대체육관 앞을 경쾌하게 지나고 있는 연인.
남소연
베이징올림픽이 이제 3일 남았다. 좀 뒤늦게 알려진 결과인데,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이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맑은 날씨를 보인 날이라고 한다.
모처럼 푸른 하늘을 드러낸 16일, 쾌청한 하늘과 바람을 즐기려는 자전거 하이킹족들을 베이징 시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평소에도 자전거 탄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이날은 맑은 날씨 때문인지 유독 자전거 인파가 많이 눈에 띄었다.
베이징의 유용한 교통수단이기도 한 자전거는 때론 연인의 애틋한 감정을, 때론 아이를 생각하는 모정을 싣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