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암 전경
김대갑
청호당 양익대사. 청련암의 주지 스님으로 계시다가 지난 2006년 5월에 좌탈입망하신 한국 불교 무술의 대가. 선무도로 알려져 있는 불교 무술의 원래 명칭은 '불교금강영관'이며 이는 부처님으로부터 면면히 이어온 승가의 전통 수행법이라고 한다. 이 수행법을 통해 작게는 심신의 안정을, 크게는 깨달음을 향한 구도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소중한 불교무술은 1960년대 들어 양익스님이 복구하신 것이다.
양익스님은 지난 1971년 범어사 극락암에 연수원을 설립한 후, 불교 무술 지도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1978년 경 청련암에 금강영관 수련원을 열어 본격적으로 불교무술을 지도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경주 골굴사 주지 적운스님, 보령 백운사 법천스님, 마산 성덕암 가영스님 등 현대 선무도를 대표하는 스님들이 모두 양익스님으로부터 사사받은 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