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팀장유어랩의 김태진 팀장은 행복한 돼지고기를 판매한다고 말한다.
조찬현
유어랩의 김태진(28) 팀장은 행복한 돼지고기를 판매한다고 말한다. 그가 친환경돼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12월 무렵이다. 영광군 염산면 여행도중 읍내의 식당엘 들어갔다 우연히 먹어본 삼겹살 맛에 홀딱 반했다. 그때 "이거구나!" 감탄하고 상품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당시 그는 쇼핑몰 컨설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블로그와 웹2.0의 신개념을 쇼핑에 도입했다. 맛에서 확신을 얻은 그는 뜻을 같이한 블로거들과 결합 지난 5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쇼핑몰을 연 것이다. 웹상에는 넘쳐나는 상품들이 많지만 김 팀장은 자신한다.
현재 도참에서는 무항생제 돼지고기, 영광굴비 등의 친환경 상품만을 취급한다. 앞으로 영광 간척지 쌀과 모싯잎 송편, 천일염 등을 추가할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도참은 직원 3명으로 단출해 보이지만 실은 전혀 딴판이다. 유명한 요리블로거 문성실씨와 아이디 산골소녀, 사춘기소년, 테츠로님 등 100여명의 블로거가 함께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갓 잡은 시골청정돼지는 블로거들에게 인기 짱이다. 몇몇 블로거들의 리뷰를 살펴봤다. 대부분 블로거들의 평이 "맛이 특별하다", "우리 아이들이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등의 좋은 반응이 나왔다. 시식기를 본 블로거들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다. 전남 무안의 '초은농장'에서 친환경돼지를 한 마리 잡아 판매를 시작했는데 3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2차 판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김 팀장을 그때를 회상한다.
대굴대굴님 - "최고급 고깃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바로 그런 맛입니다."사춘기소년님 - "넘흐 맛있게 잘먹었답니다."문성실 -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확실한 먹거리다."도참, 2개월 만에 웹 생태계에 뿌리 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