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농촌공사 아산지사의 저수지 임대 수의계약을 비난하며 아산지사 정문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기존 임차인 유종관씨와 아내 윤영자씨.
박성규
기존 임차인 유종관씨는 “농촌공사가 2005년, 2008년도에 공개입찰로 임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만 믿고 지금까지 지내왔는데 약속을 어기고 수의계약을 추진했다”며 “계약만료일인 지난 21일까지도 담당자는 ‘잘 모르겠다’고 ‘검토중’이라고 하더니 오후에 확인해 본 결과 모두 계약이 끝난 상태였다. 공기업이 서민들을 상대로 이런 식으로 거짓행정, 밀실행정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산시민모임 김지훈 사무국장은 “아산지사에 관내 저수지 임대계약 현황과 수의계약 근거, 액수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지난 주 신청했다”고 밝힌 뒤 “농촌공사는 임대계약 개선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아산경찰서는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사원도 기존 임차인 등을 대상으로 사태 확인을 하는 등 별도의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지역신문인 <충남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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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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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공사 충남 아산지사, 저수지 임대 수의계약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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