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샤프란꿀벌, 비오는 날에도 먹어야 하고, 일해야 하겠지
김민수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꿀벌이 꽃을 찾았습니다. 측은하기도 하고, 삶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도 싶고 그랬습니다. 한때는 그저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습니다. 적을 만들지 말고 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 둘 적도 생기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생기더군요.
그래서 얻은 한 가지,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일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나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노력을 안해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