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 봉사EBM열린포럼 한의사 회원들이 상남면 주민들에게 침술봉사를 하고 있다.
김영조
결연식이 끝난 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의료봉사에서는 포럼 회원 한의사들이 팔․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40여 명의 주민에게 침술을 통해 고통을 덜어주었다. 또 포럼의 변호사들이 농촌사회의 법적인 문제를 상담해주는 법률자문서비스를 벌여 주민들의 칭송을 들었다.
침술봉사와 법률서비를 하는 사이 회원들은 직거래 장터에서 고랭지 특산인 고로쇠 된장·간장, 청국장, 머위장아찌, 서리태콩, 감자, 풋고추, 자연산 고사리, 황태, 산나물, 옥수수, 하늘이 내린 산양 산삼을 둘러보고 사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오후에는 청정지역의 체험학습으로 래프팅을 하거나, 방태산 자연휴양림 등 둘러보았고, 일부는 마리소리골 대표 이병욱 교수의 안내로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을 관람했다. 박물관에는 편종, 편경은 물론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박, 소, 훈, 양금, 나각과 함께 법고, 좌고, 용고, 승무북 등 북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캄보디아 소북, 베트남 모듬북, 말리북을 볼 수 있어서 소중한 관람이었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