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TV, '수배자 6인 촛불좌담' 생중계

8일 오후 3시 조계사 천막농성장 현장 생중계

등록 2008.07.08 13:32수정 2008.07.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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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시작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어느덧 66일을 지나고 있다. 여중고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촉발된 촛불시위는 100일도 안 된 이명박 대통령을 '식물대통령'으로 만들었으며, 내각 총사퇴와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등을 불러왔다. 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21년 만에 다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 100만 인파가 군집하는 세계적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명박정부는 국민의 의사와 반대로 검경을 동원한 강제진압, 폭력사태를 불렀으며, 알맹이 없는 추가협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급기야 어청수 경찰청장과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주도했던 종교계 성직자들마저 사법처리할 것처럼 밝혔다가 각계 비판이 잇따르자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 가운데 이명박정부는 촛불의 배후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지목하고, 이미 구속된 안진걸 대책회의 조직팀장과 윤희숙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 외에 지도부 8명에 대해 긴급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 가운데 황순원 한국진보연대 민주인권국장이 체포됐고 정보선 진보연대 문예위원장을 뺀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6명의 지도부는 지난 6일 새벽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오마이뉴스>는 8일 오후 3시 조계사에 마련된 '수배자 천막농성장'에서 6인의 수배자들과 함께 2개월여 진행된 촛불집회에 대한 평가와 향후 촛불의 방향과 전망에 대해 토론한다.

 

이날 토론에는 조계사에 농성중인 ▲박원석 상황실장 ▲한용진 상황실장 ▲김광일 행진팀장 ▲김동규 조직팀장 ▲안티이명박카페 백은종 부대표 ▲미친소닷넷 백성균 대표 등이 참여한다.

 

<오마이TV>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조계사 현지에서 이 토론을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2008.07.08 13:32ⓒ 2008 OhmyNews
#수배자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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