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촛불대행진 전야제, 관악구민들이 뭉쳤다

[사진] 관악구 주민들, 촛불 들고 거리로 나섰다

등록 2008.07.05 15:00수정 2008.07.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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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펑튀기 아저씨의 센스가 돋보인 거리 매장의 스티커 장식
'아름다운 가게'펑튀기 아저씨의 센스가 돋보인 거리 매장의 스티커 장식김이구

"국민은 승리하고 있고 꼭 승리할 것이다."

어린아이, 학생, 학부모, 선생님, 노동자, 회사원, 주부… 서울 관악구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신림역 GS문고 앞에서 촛불을 밝히는 관악구 주민
신림역 GS문고 앞에서 촛불을 밝히는 관악구 주민김이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해 들불로 일어선 촛불의 힘이 소박한 동네 관악의 거리를 촛불
로 밝혔다. 촛불정국의 분수령이 될 7월 5일 범국민촛불대행진 전야를 맞아 서울시청까지
쉽게 갈 수 없었던 동네 사람들이 든 촛불의 아름다움이 후미진 관악의 색다른 야경을 연
출했다.

 신림역 경찰 신림지구대 앞을 지나는 촛불행진
신림역 경찰 신림지구대 앞을 지나는 촛불행진김이구

7월 4일 저녁7시, 신림사거리 신림역 GS문고 앞에서 출발한 촛불거리행진은 봉천사거리
서울대입구역까지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었다. 거리에서 마주친 시민들은 거리행진
하는 촛불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또 가끔씩 "이제 그만 촛불을 끄
라"고 소리치는 시민들과 사소한 말다툼도 있었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이고 여유로
운 분위기에서 촛불 거리행진을 마감하였다.

 봉천역 뒷편의 영림시장을 통해 촛불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봉천역 뒷편의 영림시장을 통해 촛불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김이구

두 달 넘게 이어온 촛불 행진이 종교인들의 거룩한 힘을 얻어 다시 타오르고 있다. 관악구
거리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은 7월 5일 시청 앞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들고 있던 촛불
이 꺼지는 순간까지 움켜쥘 것을 약속하며 평화롭게 해산했다.

 남부순환도로 봉천역-서울대입구역 구간을 행진하는 관악구 촛불
남부순환도로 봉천역-서울대입구역 구간을 행진하는 관악구 촛불김이구

 서울대입구역에서 해산하기 전에 승리를 확인하고 또 다짐하는 관악구 시민들
서울대입구역에서 해산하기 전에 승리를 확인하고 또 다짐하는 관악구 시민들김이구

덧붙이는 글 | 김이구 기자는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 자원 활동가입니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약 150명의 시민들이 참여 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김이구 기자는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 자원 활동가입니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약 150명의 시민들이 참여 했습니다
#촛불 #관악구 #촛불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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