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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의 통행을 막아서는 경찰에 항의하는 시민 27일 저녁 9시경 세종로 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경찰이 특별한 설명 없이 막고 불법이라 연행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였다. ⓒ 김한준

▲ 횡단보도의 통행을 막아서는 경찰에 항의하는 시민 27일 저녁 9시경 세종로 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경찰이 특별한 설명 없이 막고 불법이라 연행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였다. ⓒ 김한준

27일 저녁 9시경, 경찰의 밀어내기 진압으로 시위대가 프레스센터 앞으로 밀린 상황에서 세종로 사거리를 건너는 시민과 경찰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경찰 확성기에서 횡단보도를 촛불을 들고 건너는 시민은 불법으로 체포하겠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자 시민들은 기가 막힌다는 말과 함께 실소를 하였다.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시민들은 특별한 이유나 설명 없이 통행을 막는 경찰을 향해 거세게 항의를 했고, 경찰도 시민들에게 감정적인 말을 하면서 채증을 시도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