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책위 "'고시 강행' 반대 매일 촛불집회, 카 퍼레이드"

고시 강행에 시민단체 등 비상행동 돌입

등록 2008.06.25 16:20수정 2008.06.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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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들의 반대에도 미 쇠고기 수입 고시를 강행하기로 하자 울산지역에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면서 매일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25일부터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시민은 카퍼레이드, 자택에서 항의글 올리기 등이 진행된다.

 

지역 70여 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울산 대책위'는 25일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매일 촛불집회를 여는 한편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촛불집회에 참여 못하는 시민들은 청와대와 농림부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는 재택 투쟁을 요청하고 카퍼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노동계도 촛불집회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5일 조합원들에게 지침을 내고 "조합원은 가족과 함께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울산대책위는 지난 21일 촛불집회 후 거리행진을 하려다 경찰의 봉쇄로 실패한 것을 계기로 인근인 남구 한나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여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울산대책위는 25일 단체별로 회원들에게 비상 연락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울산대공원 동문에 집결한다"라며 "행진하기에 거리가 먼 사무실은 카퍼레이드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25일부터는 촛불집회 장소인 울산대공원에 천막을 칠 것을 결정해 무기한 천막농성도 계획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6.25 16:20ⓒ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미 쇠고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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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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