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3동 뉴타운 추가지정 서두를 것”

신임 이해식 강동구청장, 구정연설서 밝혀

등록 2008.06.11 18:13수정 2008.06.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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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 신임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10일 열린 제160회 강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 연설을 통해 구청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신임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10일 열린 제160회 강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 연설을 통해 구청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강현숙


신임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강동구 핵심 사업이자 4·9총선 때 논란이 됐던 뉴타운 추가지정과 관련해 지연되고 있는 천호 뉴타운 사업지역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천호1·3동 지역이 뉴타운 사업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도록 서두르겠다는 공식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뉴타운 추가 지정과 관련한 이해식 신임 구청장의 방침은 10일 제160회 강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 연설을 통해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구정연설에서 강동구 숙원사업인 △ 천호 뉴타운 △ 천호대로변 재정비 촉진사업 △ 고덕·둔촌지역 재건축 사업 △ 지하철 8·9호선 연장 등 기존 강동구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주민들의 추가 지정 요구가 많았지만 노후도 등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던 천호1·3동 지역이 뉴타운 사업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도록 서두르겠다는 방침과 함께 답보상태에 있는 고덕·둔촌 주공아파트 등의 재건축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에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일2지구 조기 착공 지원 △5호선 강일역사를 신설 방안 적극 검토 △암사 도서관 조기 완공 △암사역사 생태공원·일자산 자연공원 조성, '3WAY'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밝혔다.

이와 함께 6·4재보궐 선거 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 또한 재임 기간 동안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내 초·중·고교에 국산 유기농산물 급식을 확대하고, 학교 급식을 위한 직영 농장을 운영해 생산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겠다는 공약과 관련해 가칭 ‘강동구 유기농 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고, 강동구 내 적정 부지를 확보, 급식 직영농장과 유기농업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복지, 의료지원, 문화공간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공약과 관련해 ‘어르신 종합대책 2015’을 수립하고, 노-노(老老) 상담센터 및 복합문화센터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노인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관내 기존 고등학교 명문고 집중 육성 △관내 CCTV 2010년까지 100대 증설 △주민 위기시 GPS 추적으로 긴급 출동이 가능한 안심 콜 버튼제 운영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이날 구정연설을 통해 “그동안 강동구는 여러 번의 구청장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예산낭비를 초래했으며, 최근 6개월간 구청장 공석으로 말미암아 여러 의원님들께서 행정공백에 대한 큰 우려를 했을 것으로 안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구 의원 출신인 저를 구민들께서 구청장으로 뽑아 주신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의회를 우선하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 신임 구청장은 12일 오후 3시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행정업무에 돌입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울동부신문(2008년 6월 11일 681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서울동부신문(2008년 6월 11일 681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청장 #이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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