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회의6월10일 오후 네시경 제주시 관덕정에서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민 비상시국회의를 열었다.
장태욱
이날 촛불문화제가 대성황을 이룰 것이라고 예고는 오후 네 시경에 나왔다. 그 시각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들과, 참여환경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을 포함하여 제주지역 35개 단체가 관덕정 광장에 모여 이명박정권심판제주도민비상시국회의를 열었다. 이 시국회의에 참가한 시민들은 그 자리에서 <이명박정권 심판 제주도민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4.3위원회 폐지, 의료산업민영화, 공항공사 민영화’ 등 이명박 정부가 제주도에서 실험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거부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는 하루 종일 고 이병렬 열사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분향소 가까운 곳에서 공공서비스노조 제주지구협의회(준) 주최로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