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찾기의 주인공 박신후 일병
칠성부대
최근 육군 칠성부대에서 한 병사가 6·25 전쟁 당시 연대의 잊혔던 역사자료를 찾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31세.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한 상승연대(연대장 대령 박선도) 본부의 박신후 일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박일병은 연대 역사관 건립을 위해 사진 자료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움이 되고 싶어 자료 찾기를 시작했다.
처음 박일병은 인터넷 등에서 쉽게 자료검색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부대 내 사이버 지식 정보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는 사진을 찾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1∼2장 찾은 사진은 전쟁 당시의 사진인지 그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출처도 명확하지 않았다.
자료 찾기가 쉽지 않다고 느낀 박일병은 방향을 바꾸어 미국 국립문서 보관소에 6·25 당시 7사단 관련 자료를 의뢰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쉽지 않았다. 수많은 국가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자료를 요청하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신속한 답장이 올 리 만무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