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국제유통단지 외부 전경
김재경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 안양국제유통단지에 공구처럼 둔탁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불우이웃돕기와 적십자회비 모금에 솔선수범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인테리어 사장들이 ‘인테리어 협의회’를 개설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또 안양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부서진 창살이나 가구, 문짝을 수리하고 전등을 교체하며 새록새록 인정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직원은 “개보수는 물론이고 때로는 어려운 가정에 냉장고를 기증, 수혜자들의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고 한다.
금년 4월에는 관내, 호계1동 주민자치센터에도 어려운 이웃의 가정에 개보수 등등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협약한 상태다.
힘들어 본 사람이 힘든 사람을 돕는다고 했던가! 인간 냄새나는 훈훈한 뒤안길에는 구로나 시흥, 청계천의 유통단지에서 잔뼈가 굵어진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행사를 추진하기에는 늘 회비가 부족하다. 그 때마다 십시일반으로 5만원, 10만원씩 임원진이나 회원들은 형편껏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상가마다 적십자 회비를 내고도 상가번영회 이름으로 30만 원을 쾌척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이 더욱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상가 대표들은 안양의 소년소녀 가장이나 퇴소한 보육원생들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적극 채용할 생각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는 안양국제유통단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토요일 원스톱쇼핑은 어떨까?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외식을 즐기고 소공원(후문)에서 시원스레 내뿜는 대형분수와 조형물을 둘러보는 나들이 코스로도 안양국제유통단지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우리안양'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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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인간 냄새나는 진솔한 삶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현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이며 (사) 한국편지가족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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