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환한 웃음을 보여준 오연서
조종안
원작에는 없던 서수진(오연서)역도 관심을 끕니다. <대왕세종>에서 조선 최고의 미인 어리역으로 출연한 오연서가 낙지집 서 사장(김성환)의 조카로 나와 혜경과 불꽃 튀는 사랑의 라이벌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연서는 신세대 여성이어서인지 상큼하고 쾌활했습니다. 김성환이 <오마이뉴스> 기자라고 소개하자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물음에 답하면서 사진 촬영을 할 때는 바짝 다가서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대왕세종>에서 조선 최고의 미인 어리역으로 출연했던 오연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극을 물어보는데 이번에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라며 캐스팅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더 나아진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돌아온 뚝배기>는 원작 <서울뚝배기>가 보여준 푸근한 이미지를 잘 살려 서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성실하고 낙천적이면서도 고집쟁이인 강 사장 가게 맞은편 낙지집 서 사장으로, 재혼한 아내의 바람기에 전전긍긍하는 김성환이 출연해 드라마의 별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걸쭉한 사투리의 경상도 사나이로 나오는 김성환은, "원래 전라도 사투리가 전공인데 작가와 상의하면서 재미있겠다고 판단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어를 자주 사용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며 시청자들 가정에 웃음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연기생활 38년째를 맞는 김성환은,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명성황후와 토지 등 각종 TV드라마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교통방송과 MBC <고향은 지금>(매주 일요일 아침 7시10분) 진행자로 중장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 12월에 종영예정이라는 <돌아온 뚝배기> 시사회에는 전남 진도에서 단체로 올라왔다는 초등학생들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석했는데, 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세대에게는 조금 색다르게 비치면서 방송횟수가 늘수록 흥미가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