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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째 밤을 꼬박 새운 청계광장 촛불들의 함성 26일 새벽, 경찰들의 강경진압 및 연행 등으로 신촌에서 뿔뿔이 흩어졌지만 시민들은 다시 청계광장으로 모여 촛불을 들고서 이틀째의 밤샘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 문성식
신촌로터리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들의 강제진압과 연행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시민들은 다시 촛불을 들고서 청계광장으로 모여들었다. 불과 수십 명이었던 촛불들은 어느새 수백 명으로 불어났고 자유발언이 계속 이어졌다.
자유발언 중간중간에 '이명박은 하야하라', '조중동은 폐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자유발언 이외에도 군데군데 둘러모인 시민들은 간밤의 상황들에 대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26일 새벽 5시 24분, 자유발언이 끝난 이후에도 백명이 넘는 이들이 아직 청계광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