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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공연 뿌리패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고구려의 혼 대북공연'을 펼친 뿌리패. ⓒ 최육상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가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이사장직을 새롭게 맡았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 이사장 이ㆍ취임식’을 통해 취임한 김진홍 제2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구려의 정신인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회복해 통일한국의 주춧돌로 삼자”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고구려의 기상을 북돋아 주자”고 말했다.

이이화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백년서생(百年書生)으로서 열정과 능력이 부족한 저는 이만 소임을 다 한다”며 “고구려영토를 찾자는 것도, 중국과 외교분쟁을 일으키고자 함도 아니지만 고구려지킴이가 되겠다는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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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이취임식 제2대 김진홍 신임이사장(오른쪽)은 제1대 이이화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최육상

지난 2004년 창립한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지난해부터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범국민추진위원회’ 활동을 통해 범국민모금운동을 벌여왔다. 이날 참석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대외적인 활동이 왕성한 김진홍 신임이사장에 대한 기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박영순 구리시장이 대신 낭독한 축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의 선진화를 위해 고구려역사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고, 역시 박 시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고구려의 웅대한 정신을 되찾아서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허준영 전 경찰청장, 주광덕 구리시 국회의원 당선자 등의 축사가 이어지며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오는 2011년 10월까지 총 330억원을 모금해 건립을 목표로 삼고 있는 고구려역사기념관은 23일 현재 23억원 정도가 기탁 및 약정이 된 상태다. (사)고구려역사문화보전회는 김진홍 이사장 취임을 통해 국민모금운동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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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역사기념관 조감도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 범국민추진위'는 오는 2011년 10월까지, 총 330억원을 국민운동으로 모금해 건립할 예정이다. ⓒ 최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