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관객 입장과 함께 분주히 움직이는 캔디부처스
박길재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즐긴 주부 김혜숙(춘천 소양로1가)씨는 "아이들에게 즐기는 문화를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오랜만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며 공연에 만족했다.
'서커스는 문제없어!'가 끝나고 본격적인 클럽 파티를 알리는 에스꼴라 알레그리아('기쁨' 혹은 '즐거움의 학교'란 뜻)팀의 라틴 음악에 관객들은 매료했다. 무대 앞에 마련된 테이블과 잔디에 모인 관객들은 한 손에는 맥주를 들고 보컬의 노래 소리에 흥얼거리며 축제를 즐겼다.
이어 인도의 바울('바람처럼 떠도는 사람들'이라는 뜻) 그룹 '호리볼'의 '신들의 저녁' 공연이 진행됐다. 인도 전역에 걸쳐 가장 유명한 바울 그룹인 호리볼은 '둑기', '아논도 로호리'등의 타악기들로 잔잔한 음악을 연주하며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공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