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수록 대상자를 매국·경찰·군, 친일단체 등 총 16개 분야로 분류한 최종명단은 다음과 같다.
매국 행위의 분야는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으로 분류됐고, 대표 인물은 이지용, 송병준, 이완용 등 21명이다.
수작˙습작으로 구분된 인물은 총 138명이고, 박영효, 민영린, 윤덕영 이윤용(이상 수작), 그리고 고희경, 송종헌(이상 습작) 등이 포함됐다. 중추원 소속 인물들은 총 335명이고, 민병석, 윤치호 등이 명단에 올랐다. 또한 일본제국의회 소속 인물은 총 11명에 김명준, 박중양, 박춘금 등이 이름을 올렸다. 관료로 분류된 인물은 총 1207명이고, 이두황 등은 도장관에 김대우·손영목 등은 도지사, 계응규·윤길중 등은 기타 고등관으로 수록됐다.
경찰은 총 880명에 경시˙경부는 노덕술·홍순봉 등이, 고등경찰은 계난수·하판락 등이 포함됐다. 군은 387명이 포함됐고, 어담, 홍사익 등(이상 장교), 김창룡, 최윤주 등(이상 헌병)이 명단에 올랐다.
사법기관 종사자는 총 228명으로 민복기·조용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친일단체에 종사한 인물은 총 484명에 선우순·이용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종교인은 총 202명이었으며 개신교는 갈홍기·정춘수, 불교는 이종욱·이회광, 천도교는 신용구·최린, 유림은 이경식·정만조, 가톨릭은 노기남 등이 포함됐다.
문화예술인은 총 174명이었다. 문학인사는 서정주·이광수, 음악˙무용은 홍난파 현제명, 미술은 김은호·심형규, 연극˙영화는 문예봉·유치진 등이 명단에 올랐다. 교육˙학술 분야는 김활란·백난준 등 총 62명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출판 분야는 박희도·양명 등 총 44명이 포함됐으며, 경제인은 문명기·박승직 등 69명이 명단에 올랐다. 또한 지역유력자는 문재철, 송병문 등 69명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최종 명단 발표에 대거 선정된 해외 친일파 인사 910명 중 대다수는 만주에서 활동한 관료 및 경찰·간도협조회·간도특설대원 등 무장특무조직원들로 총 799명이 선정됐다. 중국 관내에서는 손창식·이학로 등 66명, 일본에서는 이기동·임용길 등 39명, 러시아에서도 엄인섭 등 6명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