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림 스님의 순한글 서예전오는 23일부터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100여점의 한국의 애송시 및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다.
효림
한국의 애송시가 효림 스님 순한글 서예로 만난다.
오는 23일부터 서울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전시될 '임효림 한글서예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용운, 김소월, 김수영, 정지용, 심훈 시인 등의 주옥 같은 애송시를 임효림 스님의 정겨운 붓글씨로 만날 수 있다.
한국 근현대의 유명시를 화선지에 옮긴 대표적인 시로 한용운의 <님의 침묵>, 김소월의 <산유화><진달래꽃>, 유치환의 <행복>, 윤동주의 <봄>, 타고르의 시, 조지훈의 <낙화>, 김수영의 <풀> <푸른하늘>, 김광균의 <설야>, 심훈의 <그날이 오면>, 김남주의 <노래>, 정지용의 <호수>, 박목월의 <청노루>, 이은상의 <사랑>,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등이며, 순한글 국문체로 만날 수 있다.
특히 신경림·고은 시인의 곱고 아름다운 시구를 포함해 이상국의 <리필>, 이은봉의 <무화과>, 공광주의 <소주병>, 조오연의 <봄><아득한 성자>, 유종순의 시 등 현직 시우(詩友)들의 대표시, 그리고 효림 스님의 자작시 <광대>, <북>, <지금은 고독할 때>, <사랑>, <도라지꽃>와 각종 법어나 선시 등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