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삼성특검, 철저하게 조사해야"

14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등록 2008.04.14 13:50수정 2008.04.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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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4일, 막바지에 접어든 삼성특검 수사와 관련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특검 수사는 국회에서 결의한 만큼 정당한 것이므로, 특검 수사에 대해 다른 비판을 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괜히 어디 시민단체나 정치성이 강한 사람들 데모한다고 해서 안 해도 될 일을 하고 그러면 안 되겠지만 정당하게 조사에 필요한 활동을 하는 것은  국회가 동의를 해 준 것이니까 지지를 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장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내수경기 진작 차원에서 주문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더 걷은 세금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쓰라는 이 대통령 지시와 관련, "정부는 과거 정부하고 달라서 세출을 함부로 늘이지 못한다는 것이 대전제가 돼 있다"며 "정부 재정규모는 가능하면 줄여야 된다, 그래서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서도 감세정책을 주로 해야지 세출을 늘이는 정책을 할 수는 없을 걸로 생각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한편 이한구 의장은 이날 5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민생이 어렵고, 경제환경도 굉장히 나쁘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5월 국회 소집을 촉구하면서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이 자기에 안 맞다고 해서 안 나타날 거라고 미리 단정하고 소집에 응하지 않는 정당이라면 문제가 있는 정당이라고 본다"고 임시국회 소집에 부정적인 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것은 기본적으로 국가일을 하는 자세의 문제"라며 "낙선하신 분들 중에도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소집만 되면 많이 나타날 걸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나오시도록 만들어야할 책임이 정당의 지도자들한테 있는 것이지 정당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국회의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 자리는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존경을 받고 대접을 받는 자리인데 이런 때 그런 일을 해 줘야한다"고 비판했다.

2008.04.14 13:50ⓒ 2008 OhmyNews
#이한구 #삼성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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