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환자의 혈관. 혈관이 막혀 혈류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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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흉통이 발생하고, 숨이 차거나 부정맥 등이 발생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장혁재 교수도 "만약 죽상동맥경화증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이 운동과 같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행동을 할 때 흉통이 나타나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면 급성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우선적으로 흉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교적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이나 노인,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은 배나 어깨가 아프다거나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등 비전형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주의해야 하나?터틀맨 임성훈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 이전인 2005년도에 심근경색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이처럼 급성심근경색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고, 오랫동안 위험요인들이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특히 유전적인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심근경색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유전적 위험인자란 가족들 중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그리고 돌연사 등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나승운 교수는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나 흡연 등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규칙적 운동을 통해 위험요인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장혁재 교수도 "급성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기본적인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선별해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생활습관, 반드시 교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