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 친박, 친박연대, 자유선진당 등 후보들은 진짜로 ‘운하를 반대’할까? 최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대구·경북 총선 후보들이 ‘친이’와 ‘친박’에 따라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그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대부분이 ‘무응답’이었다. 계보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달성군) 후보 뿐만 아니라, 이명박계 최측근인 주호영(수성을), 이명규(북구갑) 후보뿐만 아니라 자유선진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인 곽성문(중남구) 후보도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유승민(한나라, 동구을), 구본항 (자유선진당, 북구갑) 두 후보의 ‘반대’의견과 당론에 따라 ‘운하 반대’에 성실하게 응답한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후보들이 눈에 띈다.
유승민(한나라, 동을), 구본항(자유선진, 북갑) ‘운하반대’
운하백지화국민행동 대구본부(이하 대구본부)에서는 4일 대구지역 18대 총선후보자를 대상으로 ’운하건설 답변 및 서약‘ 결과를 발표했다. 3월 28일 질의서를 발송하고, 3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12개 지역구 총 45명 후보 중 ’운하 건설에 반대‘한 후보는 9명(20%), 나머지 36명(80%)은 응답하지 않았다.
‘운하건설에 반대’한 후보들은 통합민주당 박형룡(중남구), 이현주(북갑), 한나라당 유승민(동을), 자유선진당 구본항(북갑), 민주노동당 이인선(중남), 송영우(동갑), 노윤조(달성군), 진보신당 장태수(서구), 이연재(수성갑) 후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