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흘러내린 돋보기안경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한미숙
위에 있는 사진은 우체국에 마련된 돋보기 안경이다. 안경걸이가 바닥에 흘러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준다.
학교 다닐 때 내 시력은 언제나 1.5, 1.2였다. 숟가락으로 눈 한쪽을 가리고 가리키는 숫자나 기호마다 똑 부러지게 대답했던 때도 있었건만…. 최근들어 초점이 흐릿하고 물체가 정확하게 보이지 않자, 은근히 눈에 신경이 쓰인다.
'노안(老眼)'은 나이가 들면서 우리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예전엔 40대 중반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여겨왔지만 요즘은 노안현상도 빨리 오는 추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