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공학기기 명예체험단 위촉이상묵교수가 3.19 경기도 분당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강연에 앞서 박은수 공단이사장으로부터 보조공학기기 명예체험단 위촉장을 받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우리들은 이러한 묘미를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벌어지는 인생역전에서도 볼 수 있으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할 수 없는 감동을 받게 된다.
얼마 전 내가 몸 담고 있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아주 특별하고 감동적인 강연이 있었다.
강사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교수였다. 이상묵 교수는 미국에서 연구 중 교통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어 목 아래로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되었다.
하지만 피땀 어린 재활훈련과 보조공학기기 사용을 통해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기하였다. 열정적으로 일할 40대 중반에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은 이상묵 교수는 이 강연에서 너무도 쉽고 당연하게 자신의 사고 과정과 재활과정 그리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그의 존경할 만한 품성과 의지는 듣는 사람의 고개를 절로 숙이게 만들었다.
이상묵 교수는 강연을 통해서 단순한 장애인의 인간승리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장애를 입고 좌절에 빠진 사람이 보조공학기기를 통해서 어떻게 절망에서 부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나는 이상묵 교수의 장애 극복 모델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중증장애인의 희망이며 소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