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앞줄 좌로부터 예비후보 정수천-신종철-조용익. 뒷줄 좌로부터 시의원 김문호-호남향우회총연합회 이강호 회장-부천시의회 유중혁 부의장-강동구 시의원-변채옥 시의원(김경협 예비후보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했다)
양주승
통합민주당 부천시 원미갑 김경협·신종철·정수천·조용익 4명의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낙하산공천(전략)을 결사반대하며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하여 결사 저지할 것이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중앙당에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오후 6시 4명의 예비후보는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심위에서 발표한 전략공천지역 선정기준은 현역의원이 탈당한 지역이거나, 비리전력자 공천배제 원칙에 따라 공천이 배제된 현역의원 지역구, 또는 공천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구인데 부천원미갑은 이중 어떠한 기준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부천 원미지역구에는 최소 15년 이상 20년이 넘게 준비하며 지역에 헌신해온 4명의 예비후보가 총선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해 뛰고 있으며, 4명의 후보 중 공천자가 확정되고 힘을 결집한다면 당 지지율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총선 승리 가능성이 있는 지역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낙하산 공천으로 연결될 경우 원미갑의 패배는 물론 부천의 다른 선거구(원미을·오정구·소사구)에도 심각할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낙하산 공천은 87만 부천시민에 대한 모독이며 부천시민의 자존심을 통째로 짓밟는 행위로써 부천시민은 부천에 아무런 연고도 없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도 없으며 검증되지 않는 후보를 결코 당선시킨 적이 없다"며 "지난(2005년 10·26재선거) 시기 낙하산(이상수 전 노동부장관) 공천의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