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남문으로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만덕고개를 넘어 만덕동에서 이르는 길도 있고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김환대
일제강점기 시가지 계획의 이름 아래 서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평지의 성축이 철거 되었다. 남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성축도 민가가 점유하여 훼손당하였으나, 1972년부터 계속 성문과 성곽을 복원과 보수를 계속하고 있다.
남문을 거쳐 동문으로남문을 거쳐 도달한 아치형의 동문은 전망이 뛰어나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한다. 기록에 '정묘년(순조 7년, 1807년) 가을 10월에 이르러 토목공사를 잇달아 일으켜 한 달 만에 동문이 완성되었다.
이듬해 정월에는 기둥과 들보를 백 리 밖에서 운반하고, 벼랑에서 낭떠러지를 깎아내는데 메고 끄는 사람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들어 만(萬) 사람이 힘을 일제히 쓰니 149일 만에 서, 남, 북문의 초루(성문 위의 누각)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