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김성이·박미석 교체하라" 압박

참여연대·민주노총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 오늘 청와대 앞 기자회견

등록 2008.03.05 09:39수정 2008.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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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교체를 촉구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참여연대, 민주노총,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50여 개 보건의료·복지·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는 오늘(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 후보자와 박 수석은 교체되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김 장관 후보자와 박 수석은 그간 밝혀진 논란으로 인해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사회복지, 보건, 가족정책을 책임질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직과 사회정책 수석직을 수행할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김 장관 후보자와 박 수석에게 별 문제가 없다"며 더 이상의 인사 교체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는 등 이들에 대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에 대한 사퇴 압력을 높이고 있다.

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논문표절, 5공 유공훈장, 임대수익 축소신고에 이어 외국국적을 취득한 딸이 건강보험을 받은 게 드러나 논란이 크다. 또한 그가 지난해 5월 <국민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사회 양극화는 신앙심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 드러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박 수석도 논문 표절로 그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다. 2004년 발표한 논문이 중복게재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박 수석이 숙명여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9년에도 논문을 여러 차례 중복 게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김성이 #박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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