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오원주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화면에 담겨져 있는 특정한 현실과 사물들이 흑백 톤으로 단순하게 재구성되어 있지만, 표현대상의 느낌과 작가의 카메라워크가 어우러져서 언어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또 다른 현실을 펼쳐 보이고 있다.
화면구성이 안정적이지 않고 보는 이들을 시각적으로 불편하게 하거나 특별한 느낌이 없는 무의미해 보이는 사물이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담겨져 있다.
하지만 작가가 가장 사진적인 표현방식으로 감각적으로 재구성하여 보여주므로 관람객들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다. 또 한 작품마다 작가의 자유로운 사고와 세련된 감성이 녹아 있어서 작가가 느껴진다.
길거리 스냅사진은 1950년대 후반 이후 가장보편적인 표현방식이 되었고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되면서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선호하는 사진 찍기의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화면을 구성하는 데는 여전히 유효한 표현방식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러한 스냅사진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작품 한 장 한 장이 오랫동안 관람객들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기간: 2008-02-27~2008-03-05 장소: 아트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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